공복 당수치 관리의 핵심은 식후혈당에 있다?!

공복 당수치 관리의 핵심은 식후혈당에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들은 음식 섭취 여부, 음식의 종류, 섭취량 등에 따라 혈당이 자주 상승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공복 당수치가 본연의 혈당 수치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보통 공복 당수치는 100mg/dl 미만일 경우에 정상으로 보고 있으며, 그 이상으로 나타나면 혈당을 관리해줘야 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복 당수치가 높게 측정되었을 때는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공복 당수치, 식후혈당 관리가 우선?!

아이러니하게도 공복 당수치를 위해서는 식후혈당 관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식후혈당 문제가 전반적인 혈당 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식후혈당 상승이 잦으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추후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정상 수치를 보이던 공복혈당도 자연스레 상승하게 되며, 결국 만성 고혈당인 당뇨가 초래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당뇨 초기 환자 가운데 공복혈당 수치는 정상인 반면에, 식후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사람들이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미루어 보면, 식후혈당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공복혈당과는 상관관계가 없고, 식후혈당과 깊은 연관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까지 보고되면서, 식후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식후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과 운동 등이 기본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달고 짠 음식을 멀리하며, 쌀밥 보다는 잡곡밥으로 대체하고, 식이 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식후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병행한다면, 체중 조절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방법은 스스로 엄격한 절제와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꾸준히 이어 나간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실제로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1/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

다음에서 혈당 상승 과정을 통해 기준을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소화효소의 작용을 거쳐 포도당으로 전환되며, 이렇게 생성된 포도당이 혈관을 통해 이동하며 식후혈당이 상승하게 되는데요. 주목해야 할 점은 포도당을 생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소화효소가 맡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소화효소가 저해될 경우, 포도당이 생성되는 속도와 양이 줄어들어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소화효소는 1차와 2차(a-아밀라아제, a-글루코시다제) 두 가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식후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보다 확실한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두 소화효소를 모두 저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소화효소를 저해하는 성분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1) 달맞이꽃종자추출물

첫번째로 확인해볼 성분은 폴리페놀을 함유한 달맞이꽃종자추출물입니다.
폴리페놀은 소화효소를 저해하는 데 탁월하다고 알려졌는데, 기본적으로 구아바잎, 바나바잎 등 여러 성분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때 우리가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이들의 폴리페놀 함유량을 비교한 연구인데요. 해당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의 함유량이 가장 월등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니다.

더불어 폴리페놀을 함유한 성분들의 1차 소화효소 저해율을 비교해본 결과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은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바나바잎 등 여타 성분들보다 식후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에 실질적으로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인지 인체적용시험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의 식후혈당 상승이 억제된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혈당관리 복합식품을 선택할 때는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의 함유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2) 뽕잎추출물

두번째로 확인해볼 성분은 뽕잎추출물입니다.
뽕잎추출물에 함유된 DNJ 성분이 2차 소화효소를 저해하는 데 탁월하다고 알려진 것인데요. 실제로 2차 소화효소를 저해하는 여타 성분들과 저해율을 비교해본 결과, 가장 월등한 2차 소화효소 저해율을 나타낸 것은 뽕잎추출물로 밝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뽕잎추출물을 활용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뽕잎추출물이 혈당 관리에 유의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는데요. 뽕잎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식후혈당 상승이 현저하게 억제된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따라서 혈당관리 복합식품을 선택할 때는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함께 뽕잎추출물의 함유 여부까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글을 마치며

당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철저하게 이행되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본문의 내용이 현명한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